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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농협정보신문]황반변성 습성으로 진행되면 주사 치료로 시력 저하 멈춰야
작성일 : 2024.10.29
연세성모안과
댓글 : 0
조회 : 34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망막에서도 제일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신경조직이다. 시세포의 대부분이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심각한 경우 중심 시야를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황반변성이란 이처럼 시력에 중요한 황반이 변성이 일어나게 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발병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을 포함하여 노화, 고혈압, 흡연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노화가 가장 대표적인 발생 원인이라 주로 50대 이상에서 나타난다. 다만 최근에는 고도근시인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젊은 층도 주의가 필요하다.
황반변성은 발병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고, 글을 읽을 때 어느 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결국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환자가 자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황반변성은 진행 상태에 따라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분류하며, 전체 황반변성 환자의 80~90%를 차지하는 것은 건성 황반변성이다. 이는 망막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시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데, 지도상 위축만 없다면 크게 시력을 상실하지는 않지만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전체 황반변성의 10~20% 정도를 차지하는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 맥락막에 신생혈관을 동반하여 급격한 시력손상을 일으키는 상태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건성에 비해 실명 가능성이 높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 주사 치료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현재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주사치료가 사용되고 있다.
황반변성 주사치료는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항체를 안구 내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항체를 직접 안구 내로 주사하면 신생혈관을 억제하고 출혈, 부종이 감소해 시력 손실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수술 없이 시력 유지와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히지만 그렇다고 모든 황반변성 환자가 시력을 잃는 것은 아니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황반부의 구조적인 손상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면 시력저하의 진행을 늦추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 따라서 50세 이상이거나 고도근시, 비만, 흡연, 황반변성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연세성모안과 김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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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업정보신문(http://www.nongu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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