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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급성 녹내장, 주요 증상과 주의 사항은 [양헌 원장 칼럼]

작성일 : 2023.10.05

연세성모안과

댓글 : 0

조회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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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실명 질환으로 많이 알려진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문제가 발생하여 특징적인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진행성 시신경 질환이다.

녹내장은 그냥 방치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신경이 계속 손상되어 결국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데, 안압이 높지 않은 녹내장의 경우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을 유발하는 원인은 대부분 시신경이 견디기 힘든 높은 안압으로, 원인에 따라 크게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전체 녹내장 비율의 약 10%를 차지하는 폐쇄각 녹내장은 전방의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인 전방각의 폐쇄로 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고안압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40-60mmHg 이상의 높은 안압(정상 안압 10-21mmHg)과 함께 눈이 빠질 듯한 통증과 충혈, 급격한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동반해 상대적으로 빨리 증상을 자각할 수 있다. 이는 상당히 진행 될때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만성 녹내장과는 다른 점이다. 때문에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 녹내장은 빠르게 안압을 낮춰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 치료가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 안압을 낮추는 안약, 경구약, 정맥주사와 전방내 방수의 배출을 돕는 레이저 치료 등이 시행된다. 다만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을 땐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킬 수 없고 손상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치료만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예후를 장담할 수 없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안압이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검사를 통해 다시 시신경의 손상 정도를 파악한 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만 한다.

평소 급성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어두운 곳에서 고개를 숙인채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는 등 안압을 올릴 수 있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이나 카페인 등 녹내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피하고, 항우울제나 다이어트약, 멀미약 등의 약제를 사용시 주의해야 하며, 안압을 높일 수 있는 무산소 운동보다는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연세성모안과 양헌 원장)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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